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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원톱 본능 결승 골 폭발 [사진=뉴시스] |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원톱 김신욱이 천금같은 골을 터뜨려 1-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맞아 전반 10분에 원톱 김신욱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김신욱은 고요한이 문전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슛을 시도, 코스타리카 골대 왼쪽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김신욱은 이번 골로 지난해 11월 19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원톱 기대감을 높였다. 원톱 김신욱은 후반 41분 이승기와 교체될 때까지 86분을 소화했다.
코스타리카는 먼저 김신욱에게 골을 내줬지만 빠른 패스 플레이와 침투로 특유의 조직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매끄럽고 효율적인 공격으로 응수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에 나섰다. 김신욱이 원톱은 물론, 넓은 활동 반경으로 활발하게 움직였고 허리 진은 강하게 코스타리카를 압박했다.
한국의 공세에 당황한 코스타리카는 후반 22분과 39분, 수비수인 크리스토퍼 메네세스와 마우리시오 카스티요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9명이 경기를 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국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하고 호명보호 첫 원정 승리에 만족했다.
한편 한국은 30일 오전 11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