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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챔피언십` 한국 이라크 4강전 패배 [사진=뉴시스] |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이하(U-22)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대회 4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과 이라크는 경기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하게 맞붙었다.
한국은 이라크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지만 골키퍼 노동건의 안정적인 볼 처리와 끈끈한 수비로 맞섰다. 한국과 이라크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김현과 윤일록을 앞세워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이라크 수비수 무스타파 자리 알 사바니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이라크 마흐디 카밀이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이 걷어낸 볼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문전 앞에 있던 무스타파 자리 알 사바니에게 흘러갔다. 알 사비니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2분 장신의 송주훈을 공격에 투입하는 등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총공격에 나섰지만 이라크의 두터운 수비에 막히며 끝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초대 대회 우승까지 노렸던 한국은 이라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의 4강전 패자와 26일 00시30분에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콤플렉스에서 3~4위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