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나연(27·SK텔레콤)이 지난 해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014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파73·6644야드)에서 개막한다.
최나연은 지난 해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년 상금랭킹 2위에서 지난 해 9위로 떨어졌다. 지난 해 평균타수는 70.3타로 5위를 차지해 성적이 나빴던 건 아니다. 다만 운이 없었을 뿐이다.
최나연 지난 해 12월 일찌감치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집 근처에 동계캠프를 차리고 체력과 실전훈련을 거듭했다.
최나연은 “뭔가 보여주려는 플레이보다 그냥 즐기는 플레이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은 대회에 참가하다 보면 걸리는 것이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일희(26·볼빅)와 지난해 1승을 거둔 양희영(25·KB금융그룹), 그리고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도 참가한다.
여기에 지난 해 12월 대만에서 KLPGA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데뷔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16)도 출전한다.
국내 투어에서 뛰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LPGA 투어 신고식을 치른다.
현재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전지훈련중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불참한다.
하지만 지난 해 박인비와 상금 순위와 올해의 선수 부분에서 경쟁을 펼쳤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개막전부터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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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