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도희 "별명이 욕쟁이 할머니였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니 창자를 꺼내서 젓갈을 담가버릴라'. 섬뜩한 장면이다. 하지만 다양한 표현력과 특유의 억양이 살아있는 전라도 사투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 이야기다. 도희는 아이돌의 이미지는 물론 하지원을 연상시키는 외모도 던져버리고 완벽하게 전라도 욕쟁이 조윤진이 됐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조윤진을 연기했던 도희(20)를 만나보니 실제로도 똑 부러지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말했다. 게다가 풋풋한 20대 초반의 기운이 마구 풍겼다. 첫 마디가 “스물 한 살, 투에니 원이에요”였다.

도희는 첫 연기 도전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응답하라 1994’는 시청률 10%(유료프랫폼 기준)를 넘기며 남녀노소 세대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전작 ‘응답하라 1997’에 버금가는 큰 인기와 함께 출연한 배우들 모두 대중이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도희도 예외는 아니다. 도희는 자신이 “제일 큰 수혜자”라고 웃었다.

“걸그룹 타이니지로 먼저 데뷔했지만 인지도가 없었죠. 그런데 운이 좋게도 한 시대에 획을 그은 ‘응답하라 1994’에 제가 출연하게 됐고 반응도 폭발적이었어요. 저는 연기자를 준비한 사람도 아닌데 방송 이후 호평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응답하라 1994’ 섭외 전화를 받고 정말 뛸 듯이 기뻤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부담이 상당했어요. ‘욕만 먹지말자’ ‘폐만 끼치지 말자’고 다짐했죠. 저는 사투리가 콤플렉스였거든요. 그런데 심한 사투리 덕에 출연하게 됐죠.”

전라도 여수가 고향인 도희의 말투는 극중 전라도 순천 출신인 해태에 비해 거칠고 표현도 강했다. 극중 그의 남자친구 삼천포(김성균)도 윤진의 말 한마디에 꿈뻑 죽을 정도였다. 도희는 실제로 욕을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극중에서는 욕 연기에 힘을 실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의 학창시절 별명이 ‘욕쟁이 할머니’였다.

“또래에 비해 사투리가 심한 편이에요. 전라도에서 오래 사신 할머니나 어르신들 말투에 가까워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바깥에서 뛰놀기보다 엄마의 계모임에 따라가거나 시장에 자주 갔어요. 시장에 계신 할머니들의 말을 듣고 자라서인지 제 말투에도 영향이 있나봐요.”

“‘욕쟁이’ 별명은 학창시절에 친구들끼리 언어 유희적 표현으로 놀리기다가 생긴 거예요. ‘이런 수박 씨 발라먹을’ ‘쌍쌍바’ 이런 것들이 있죠. 감독님께 말씀드렸는데 재미있다고 생각하셨는지 '한 번 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방송에서는 ‘삐~’ 처리가 돼서 아쉬웠지만요.”

극중 윤진이는 서태지에 열광했다. 다소 어두워 보이지만 친구들도 알뜰살뜰 잘 챙겼다. 도희는 윤진이와 실제 자신의 성격이 60% 정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거든요.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는 친해진 사람과 말도 많고 장난도 치고 완전 개구쟁이가 되죠. 친구들이 ‘나대지마라’고 수도 없이 말릴 정도라니까요. 그리고 입도 좀 짧아서 음식도 가리고요. 이런 면이 윤진이와 많이 비슷하죠. 그런데 윤진이처럼 직설적으로 말하거나 욕하지는 않아요.”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 당시에 유행했던 노래와 사건 등을 다시 되새겨 주며 시청자들과 호흡했다. ‘응답하라 1994’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매직아이, 시티폰, 각종 유행가 등 복고열풍을 일으켰다. 1994년에 태어난 도희가 1994년에 스무 살이 된 대학생 연기를 선보이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시대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게 없었죠. 촬영하면서 신기해하고 소품들 보면서 1994년을 보게 됐어요. 주로 1994년의 상황은 주변 어른들께 물어보면서 공부했어요. 실제로 서태지 팬을 만나기도 했고요. 그런데 드라마는 사람 이야기를 엮은 거잖아요. 그래서 친구나 연인관계 등의 감정에 충실하려했어요. 저는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거든요. '응사'를 통해서 친구들과 잔디밭에 앉아서 캠퍼스에서 시간도 보냈고, 삼천포와 달달하게 연애도 했고요.”

도희는 극중 김성균과 14세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중 남자 캐릭터 중 이상형에 가까운 인물이 누구냐고 물으니 망설이지 않고 “삼천포”라고 답한다.

“사실 처음엔 쓰레기 오빠가 제 이상형이었는데 극중 연애를 하다보니 삼천포가 더 좋더라고요. 은근히 여자의 심리를 잘 읽어요. 세심하게 관찰하고서 여자 친구를 챙겨주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삼천포에게 반하셨을거예요. 촬영장에서도 오빠가 저를 참 많이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성동일 선배님이 ‘너네 진짜 사귀냐’고 할 정도였죠.”

도희는 인터뷰 말미에 연예 생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0년 후에도 ‘쟤는 언제 쉬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가수와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도 내다봤다.

“연기를 해보니 다른 사람을 인생을 대신 살아볼 수 있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 ‘윤진이’ 역할에 그치지 않고 연기해볼래요. 그리고 타이니지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을 거고요. 아마 음반보다는 영화로 먼저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성년의 날 받고 싶은 선물 3가지

매년 5월 셋 째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도희도 올해 꽃다운 나이 20살이 됐다. 성년의 날에 앞서 받고 싶은 선물 3가지를 쭉 읊어본다. 그는 '성년의 날' 공식 선물인 키스, 장미, 향수가 아닌 색다른 선물 목록을 내놓았다. 

“일단 연애는 꼭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공개연애는 안 하고 싶어요. 버틸만큼 버텨 볼 거예요(웃음). 성년의 날을 저도 이제 곧 맞게 되겠네요. 3가지 선물을 받잖아요. 저는 여행, 바쁜 스케줄, 인기가 성년의 날 맞춤 선물로 좋겠네요. 제가 비행기를 많이 못 타봤거든요. 그래서 비행기 타고 여행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 인기가 짧은 바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고요.”

“흔히 성년의 날에 키스를 받잖아요. 키스를 받고 싶어서 무턱대고 남자를 사귈 순 없고요(웃음). 그리고 향수보다는 바디로션 냄새가 좋아요. 장미는 오래가지 못해서 아쉬워요. 20살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어요.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그 사랑에 보답해 드릴게요.”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