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사, 정신적 피해 보상 검토…보상 수위는 언급 안해

기사입력 : 2014년01월20일 16:30

최종수정 : 2014년01월21일 08:31

정신적 피해 여부 결정 기준 '모호'

[뉴스핌=최주은 기자] 고객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정보 유출로 인한 정신적 피해인지 결정하는 기준이 모호해 보상 수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20일 3개 카드사 사장단은 코리아나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개 카드사 사장단은 고객 피해 현황과 대책을 설명했다.

KB국민카드 심재오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임이 인정되는 경우 정신적 피해 보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 손병익 분사장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 피해보상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정보가 유출되지 않아서…”라며 말을 흐렸다.

하지만 곧바로 “금전적,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도 국민, 농협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보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여부 확인 등의 기준은 모호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타 카드사 역시 정보 유출로 인한 정신적 피해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과 보상 수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는 15만4700건으로 집계됐다. 농협카드가 8만82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 3만4000건, 롯데카드 3만2500건 순이었다.

정보 유출 조회 건수는 국민카드 198만건, 롯데카드 138만건, 농협카드 50만건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