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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해봐야 고작 수만원 손에 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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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피해에 인색..미국이면 회사 도산"

[뉴스핌=김선엽 기자] 사상 최대의 카드정보 유출사태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실제 소송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보이스피싱이나 카드 무단 도용 등의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고객들이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서는 위자료 몇 푼을 지급하는 것에 그칠 전망이다.

또 현실적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라 하더라도, 이번 정보 유출건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피해보상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번 카드사태의 추이와 대응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피해보상은 쉽지 않다는 점도 확인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직접 정부유출과 피해발생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3개 카드사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는다면 이 피해가 이번 정보유출에 따른 것인지 입증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나"라는 질문에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피해보상을 해주는 것은 아니고 이번 정보유출에 의해 입수된 정보인지, 과거에 유출된 정보인지 개별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을 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기존에 다른 경로를 통해 노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금융사기를 저지를 것인지 피해자가 직접 규명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보유출과 피해 발생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곤란하단 설명이다.

국내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금융사기 범죄에 이용된 정보의 출처를 피해자가 밝혀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할 수 있다면 정말 훌륭한 변호사"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카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원들이 회견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죄하고 있다.
고객의 남은 선택은 카드사의 정보유출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받는 것이다.

20일 현재 포탈사이트의 '카드사 소송카페' 등에는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카페에는 어제 하루만 1000건 가량의 소송신청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이같은 집단소송 움직임 역시 실효를 거두긴 어렵다.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인 만큼, 직원뿐만 아니라 회사의 불법행위, 즉 관리의무 위반이 인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에 매우 인색한 편이다.

앞선 변호사는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던 회사가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는가가 문제"라며 "정보유출을 방어하기 위한 의무를 회사가 위반했다고 인정해야 손해배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거 유사사례를 살펴봐도 피해배상 판결이 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지난 2010년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옥션 가입자 14만명이 낸 집단소송에서 사법부는 옥션의 배상의무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에 앞서 2008년 발생한 GS칼텍스 정보유출 사건에서도 "후속피해의 우려가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3500만명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유일하게 기업측의 배상이 이뤄진 경우인데 배상금은 원고 일인당 20만원에 그쳤다. 소송비용과 인지대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수만원이다.

이처럼 위자료가 적은 이유는 우리 법체계가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하지 않고 실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만 인정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변호사는 "미국 같으면 일인당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씩 회사가 손해를 배상해야 돼 해당 기업이 도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만 배상을 한다"며 "나 역시도 피해자지만 소송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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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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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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