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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흔적없는 '뇌물머니' 온라인 기프트카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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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칼날 피해 설 뇌물성 선물로 인기몰이
[뉴스핌=김영훈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부패척결과 사치풍조 근절에 나서면서 ‘전자 기프트카드’가 신종 뇌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중화왕에 따르면 사정당국의 감시도 피하고 뇌물 제공시 얼굴 대면을 할 필요가 없는 온라인 기프트카드가 춘제(春節ㆍ설)를 앞두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과 호화 접대 금지로 고급 식당과 호텔, 명품업체, 술ㆍ담배 등은 최근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에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에 대책이 있다(上有政策 下有對策)’는 말이 있듯이 이를 대신할 만한 묘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최근 가장 뜨고 있는 방법은 바로 전자 기프트카드다.

중화왕은 인터넷에서 기프트카드북을 뜻하는 ‘리핀처(禮品冊)’로 검색하면 190만개가 넘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카드로 SLR카메라, 고급 담배나 술 등 수천위안(한화 수십만원)에서 심지어 1만위안이 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선물의 가격 등급을 선택한 후 돈을 지불하면 비밀번호가 나온다. 선물하고자 하는 이에게 이 비밀번호를 전달하면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물건을 고르고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 기프트카드 업체인 허푸리핀(和府禮品)이 한 판매직원은 고급 술 소비와 호화 연회 등을 금지하는 ‘8항 규정’과 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 등 ‘4풍(四風) 척결 운동’이 나온 후 접대와 선물이 힘들어 지면서 여러모로 안전한 전자 기프트카드 선물을 찾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실제로 접대용 선물이 판매에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기프트카드를 구입한 사람의 신분은 기밀에 붙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온라인 기프트카드 직원 역시 많은 기업들이 정부 관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 방법을 쓰고 있다며 수십만위안 상당의 기프트카드가 대부분 나간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유통 분야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틈을 이용한 것이다. 온라인 구매는 구매자와 금액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고액권도 있지만 액면가 50~1000위안 짜리 전자 기프트카드도 인기다. 이들 온라인 기프트카드 사이트에는 “상사에게 선물 하기에 최고”, “영수증 알아서 잘 발급해 줌” 등의 평가가 남겨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최고 온라인상점인 타오바오의 중고시장에는 전자 기프트카드를 검색하면 3000개 가량이 뜨는데,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도 전자 기프트카드 구한다는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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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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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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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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