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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영웅 샤론 전 총리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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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평가 엇갈려…'불도저' vs '도살자'

[뉴스핌=노종빈 기자] 이스라엘의 마지막 전쟁 영웅 아리엘 샤론 전 총리가 85세를 일기로 11일(현지시간) 타계했다.

<사진: 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샤론 전 총리가 수도 텔아비브 인근의 쉐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샤론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8년간 줄곧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샤론 전 총리는 수십년간 군부 및 정치 지도자로 활약했고 지난 2001부터 2006년까지 이스라엘 총리를 지냈다.

그는 1967년 이집트와의 '6일 전쟁'과 1973년 '욤키푸르(속죄일)' 전쟁 등에서 뛰어난 지략을 발휘, 전쟁 영웅으로 부각됐다.

특히 1973년 속죄일에 이집트·시리아 연합군의 기습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당시 샤론은 군 지도부의 명령을 거역하고 군대를 이끌고 반격, 수에즈 운하를 건너 이집트 3군단을 포위함으로써 패색이 짙었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일 모셰 다얀 당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샤론을 영웅으로 호칭했으나 만약 이 때 패배했더라면 군법회의에 회부됐을 것이라 말했다.

1982년 이스라엘 국방장관으로 재임 당시에는 레바논계 친기독교 무장세력이 아랍계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2곳에 진입, 3일동안 아랍계 난민 800명이 무참히 학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이스라엘 군이 난민캠프의 경계 책임을 맡고 있었고 샤론이 진입 허용의 책임자로 부각돼 아랍권으로부터 '도살자'라는 악명을 안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당시 우익 야당 대선후보로 나서 집권에 성공하면서 이스라엘 총리로 취임했다.

그는 2000년 9월 기독교 성지이자 이슬람 성지이기도한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 지역을 전격 방문, 제2차 팔레스타인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2005년까지 30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죽고 이스라엘 측도 1000명의 사상자를 냈다. 2005년에는 결국 팔레스타인과 협상을 통해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가자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정치적으로 최전성기를 맞았던 지난 2006년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투병하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샤론 총리는 자신의 삶을 이스라엘을 위해 바친 지도자였다"고 애도했다.

반면 아랍권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행복하다"면서 "학살 주범인 그를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해 아쉽다"는 등 싸늘한 반응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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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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