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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별세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1세대 발레리노 이상만 씨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 이상만 씨는 8일 오후 10시37분 경기 성남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수년전부터 림프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48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한양대 무용과를 졸업했다. 1975년 발레리노로는 처음으로 한양대에서 무용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임성남 발레단을 거쳐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를 지냈으며 1977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 주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아츠(National Academy of Arts)에서 3년 장학금을 받았다.
현지 무용단에서 활약하던 고인은 1985년 귀국, 자신의 성을 딴 'LEE 발레단'을 창단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공연하던 'LEE 발레단'은 1995년 한국에 정착했다.
그는 생전 국립극장 예술인 공로상 표창(1976), 한국 발레협회 공로상(2003), 한국발레협회 무용가 상(2007) 등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26~27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발레 공연 '무상'을 지도·출연하는 등 투병 중에도 창작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LEE발레단 관계자는 "림프암과의 투병 중에도 춤추기 위해 항암제를 맞지 않겠다고 너털웃음으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상만 씨의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만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만 씨 별세, 마음 아프네요. 하늘에서는 아프지마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30분, 장지 충북 괴산 청안면 부흥리.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