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CJ대한통운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을 거두며 시장기대치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 GLS 합병 이후 시너지 기대가 있었으나 택배부문에서 시행착오가 지속돼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40.4% 증가한 1조984억원,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142억원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3분기에 비해선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실적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나, 유휴자산 처리 과정 및 부진 사업부 정리 과정에서 영업외 손실이 상당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도 향후 택배사업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반적인 수익구조 합리화 및 수익성 위주의 스탠스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택배사업에 대한 스탠스가 M/S 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바뀌면서 역마진 물량에 대해서는 적절한 가격 정상화 또는 물량 조절을 통해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통제를 강하게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택배부문 실적이 영업 BEP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2014년 택배 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크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