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ROA에 도움되는지 관점에서 검토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9일 LIG손해보험이나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시장에 이미 나왔거나 나올 잠재적 매물에 대한 인수합병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태평로2가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새해맞이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M&A는 현재와 장래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에 도움이 되느냐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LIG손해보험과 관련, "장래성이 있는지 검토해봐야 하지만 현재 손보는 ROE나 ROA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LIG손해보험 인수 관심에 선을 그었다.
한 회장은 증권사 인수합병을 두고도 "(매물로 나왔거나 나올) 증권사의 자기자본이 3조원이 넘는 데도 있지만, 3조원 넘는 회사가 연간 이익급이 1000억원인데 그걸 어캐 봐야 할 것이냐"며 "3조원이면 인수하는 금액도 그에 버금갈 것인데 대형화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