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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최경수 이사장, 자본시장 활성화…"글로벌 빅7 도약"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1월09일 14:00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거래소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핌=서정은 기자] 최경수 이사장이 100일간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이 베일을 벗었다. 전방위적인 계획이 제시된 가운데 거래소는 정규시장 거래시간 연장 검토, 증권거래세 감면 등의 방안을 내놨다.

9일 한국거래소는 시장 침체를 타개하고 글로벌 빅7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거래소는 4대 전략방향으로 ‘RENEW’를, 이에 따른 12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4대 전략으로는 ▲자본시장 활력제고(REvitalization) ▲미래 성장동력 육성(New-frontier) ▲글로벌 외연 확대(Expansion) ▲지속가능 경영구축(Well-managed Company)을 제시했다.

우선 거래소는 자본시장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정규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키로 검토했다. 다만 찬반 의견이 있는만큼 시간외거래 연장을 추진하고 향후 거래시간 연장까지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시간 연장에 앞서 시간외거래 마감시간을 4시(현재 3시30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전산시스템 개편을 감안해 상반기에는 시행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시장조성거래 및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감면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 이사장은 "증권거래세 감면은 글로벌한 추세"라면서 "차익거래세의 경우 수익이 0.1% 나는데 세율이 0.3%이기 때문에 거래 자체를 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문에 세율을 낮추거나 감면할 경우 유동성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유망기업들의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 및 벤처기업들에는 기술력, 성장 잠재력을 중시한 상장심사체계로 전환, 중대형 우량기업에는 상장요건 완화, 패스트트랙 상장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주식선물 기초주권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ETN 등 중위험 중수익 파생결합증권이 도입된다.

이 외에도 거래소의 IPO 문제를 정부와 다시 논의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지주회사 전환 문제도 함께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내부적으로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 파생상품개발부와 미래전략부, 상장유치부를 신설하고 해외사업 전담조직을 이사장 직속의 국제사업단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비서, 인사 및 총무, 총괄조직 등 후선조직을 통폐합한다.

이 외에도 방만경영 축소를 위해 상근임원 성과급을 60%로 하향조정하고 복리후생제도 등도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다. 윤리경영을 위해서는 청렴도 평가를 확대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내부신고 활성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이같은 전략과제별 추진시기를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 추진 일정에 따라 매년 수행할 전략 과제를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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