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오는 5일 영입인사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의 합류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추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일 새정추 사무실에서 영입인사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추 측이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는 않지만 윤여준 전 장관을 비롯해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박선숙·김성식 전 의원 등의 합류가 점쳐지고 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2011년 청춘콘서트 당시부터 안 의원에 정치적 조언을 하며 멘토로 불렸다. 하지만 안 의원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윤 전 장관이 멘토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 씨 등 300명쯤 된다"고 말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바 있다.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 의원측은 최근 윤 전 장관에 새정추 합류를 수차례 부탁했고, 윤 전 장관은 '새정치'를 내세운 안 의원의 설득에 합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새정추는 이 밖에도 부산시장 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북지사 후보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강준만 전북대 교수 등의 영입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