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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박인비, 담금질에 들어가다

기사입력 : 2014년01월02일 08: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달콤한 휴식을 뒤로 하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오는 8일 그는 호주 골드코스트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전지훈련 기간은 한 달 반 정도로 잡고 있어요. 뭐 특별한 건 없고 샷 감을 유지하는 것과 체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아직도 샷 감은 좋거든요.”

그는 오는 2월20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2014’를 시작으로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2월13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는 불참한다.

그는 LPGA투어에서 ‘조용한 암살자(Silent Assassin)’로 불린다. 그의 플레이는 요란하지 않다. 표정도 없다. 스윙도 ‘아마추어’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을 갖고 있다. 플레이는 차가울 정도로 냉정하다. 특히 퍼팅은 날 선 칼과 같다. ‘컴퓨터 퍼팅’이라는 말이 따라 다닐 정도로 정확하고 치밀하다.

골프장을 떠나도 그는 조용하다.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남을 생각하는 것도 플레이와 닮았다. 슬럼프를 겪은 그는 어려운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래서 그는 사실 기부도 ‘여왕’급이다. 조용히 주위를 살피고 돕는다. 그는 “기부는 무엇보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일인 것 같다”고 말한다.

대학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또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단체인 메이크어위시재단에도 매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에도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경기도 용인 원삼 초등학교에는 실내 골프연습장을 지어줬고 제주도에 주니어골퍼 육성과 불우이웃을 위해 5,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라고 했다. LPGA투어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그가 아직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올 시즌 이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 해 대기록과 비교하면 ‘소박’한 목표다.

박인비 [뉴스핌=강소연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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