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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피아 3.0' 가동 …'스마트 철강사'로 비상

기사입력 : 2014년01월01일 15:28

최종수정 : 2014년01월01일 15:28

<생산현장인 제철소부터 이를 지원하는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까지 전사의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화한 포스코 고유의 경영시스템인 `포스피아 3.0`. 출처: 포스코>
[뉴스핌=우동환 기자] # 인도네시아 공장 재고 5만t, 중동에 납품할 제품이 현재 인도양을 지나고 있음. 디지털 지도 위에 세계 곳곳 포스코 제품들의 현황이 표시된다.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실시간 물동량이 파악된다.

# 포스코 영업사원의 필수품인 ‘스마트 노트’. 이를 통해 서울, 포항, 광양은 물론 해외에 있는 업무 전문가와 즉시 영상회의를 열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덕분에 기존 10일이나 걸리던 고객 대응 기간이 단 1일로 단축됐다.
 
이는 포스코가 도입한 새로운 글로벌 통합경영체제인 포스피아3.0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포스코는 1일 전사 차원의 176개 시스템을 혁신해 글로벌에 최적화된 포스코 고유의 경영시스템인 '포스피아3.0'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생산현장인 제철소부터 이를 지원하는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까지 전사의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화하고 통합한 것으로, 스마트폰 하나면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전사통합시스템인 포스피아2.0을 바탕으로 생산, 구매, 판매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관리하는 전사자원관리(ERP), 철강 조업활동을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 영업과 생산의 효율성을 위한 공급망관리(SCM),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협업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등에 혁신을 추구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피아3.0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업무 성과도 높아져 글로벌 철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포스코는 기존 포스피아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과 기업 문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포스피아3.0 구축에 들어간 바 있다.
 
특히 이번 포스피아3.0은 포스코 뿐만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도 처음 적용됐다. 동남아시아 첫 일관제철소인 이곳은 지난 12월 23일 준공됐으며 연간 300만t 규모로 철을 생산할 수 있다. 해외생산법인까지 포스피아 3.0을 종합가동함으로써 조강 생산력과 일하는 방식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포스피아3.0의 핵심은 '글로벌 최적화'로 품질·납기·원가 경쟁력 등과 같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분기단위 경영계획 수립 사이클을 월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영환경과 고객 수요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글로벌 포스코 법인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최적 판매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체제도 갖추었다. 매월 전 세계 법인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 법인의 실시간 생산, 판매, 재고 데이터를 확인해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 이를 통해 재고 감축 등 글로벌 차원에서 자원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포스피아3.0을 통한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글로벌 통합구매, 통합 물류, 공유서비스센터(SSC) 등을 통해 재무운영비용의 경우 약 2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 내부 효율뿐만 아닌, 공급사, 외주사, 선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포스피아3.0은 해외 철강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포스코 패밀리사 전체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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