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홀딩스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자녀인 장남 윤형덕 웅진씽크빅 기획실장과 차남 윤새봄 웅진그룹 차장에게 342억87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4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이같은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윤 회장의 두 자녀에게 각각 504만5170주를 배정키로 했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목적은 채권자 변제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윤 회장 일가가 웅진그룹 지배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단과 합의된 유상증자이기도 하다. 웅진홀딩스는 법정관리 당시부터 오너일가의 지분 25%를 보장해주기로 채권단 등과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의 오너일가 지분은 25%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웅진홀딩스의 윤 회장 지분은 6.99%로 두 자녀의 지분 0.36%를 합쳐도 7.35에 불과했다.
윤 실장과 윤 차장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금액은 이미 매각된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 대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