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자산 4조달러 돌파…독일 GDP보다 커

기사입력 : 2013년12월21일 05:57

최종수정 : 2013년12월21일 07:10

지난주 기준 대차대조표 규모 4조100억달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규모가 4조달러를 돌파했다.

2009년 이후 장기간에 걸쳐 시행한 양적완화(QE)에 따른 결과다. 연준이 지난 17~!8일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지만 대차대조표가 전례 없는 수위까지 불어난 만큼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출처: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지난주 기준 대차대조표 규모가 4조100억달러로 집계, 사상 처음으로 4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을 웃도는 동시에 독일 경제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다. QE를 포함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초래한 결과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도이체 애셋 앤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쉬 파인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대규모 대차대조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저조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값싼 자금의 공급을 단시일 안에 끊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전 1조달러를 밑돌았던 연준의 자산 규모는 앞서 1~2차 QE를 시행하는 사이 2조820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어 2012년 9월 시행한 3차 QE를 실시하면서 대차대조표는 지속적으로 증가, 4조달러 선을 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단행했지만 이를 완료하기까지는 점진적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대차대조표가 크게 불어날수록 이에 대한 관리 및 소위 출구전략이 어려워진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지만 비전통적인 부양책에서 철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베어스턴스와 AIG를 구제하기 위해 사들인 자산을 대부분 매각, 남은 자산은 20억달러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은행권에 대한 직접적인 대출 지원이 수천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기간자산담보대출(TALF)를 2010년 3월 일찌감치 종료하는 등 위기 이후 도입한 각종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대부분 폐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