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황창규 KT CEO 후보 '자격논란'

기사입력 : 2013년12월18일 13:30

최종수정 : 2013년12월18일 13: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차기 KT CEO(대표이사)로 내정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두고 자격시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KT CEO 후보로 발탁되면서 생길 수 있는 반감으로 넘길 얘기는 아닌 듯하다.

황 후보는 자타공인 성공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최소한 반도체분야 만큼은 말이다. 이 때문에 통신경험이 없는 황 후보가 위기에 처한 KT의 구원투수로 적절한가에 대한 자질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989년 황 후보는 글로벌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행을 택했다. 황 후보가 반도체분야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드러낸 시점은 2001년 이후다.

황 후보는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에서 '반도체 메모리의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의 메모리 신성장론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때 만들어진 수식어가 '황의 법칙'이다.

이러한 메모리 신성장론은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삼성전자는 2001년 1기가바이트였던 메모리를 2002년 2기가바이트로 높이고 2003년에는 4기가바이트, 2004년 8기가바이트까지 매년 두 배씩 늘렸다. 또 2005년 16기가바이트에 이어 2006년에는 32기가바이트를 개발하며 '황의법칙'을 입증했다.

승승장구하던 황 후보에게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2007년 7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황 후보(당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를 강하게 질책한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07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이 회장은 황 후보에게 "어떻게 했기에 하이닉스에까지 뒤졌냐"며 격노한 것.

이 자리에는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해 이윤우 부회장 이기태 부회장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등 삼성그룹 수뇌부가 모인 자리였다. 삼성그룹 수뇌부가 모인 자리에서 질책은 받은 황 후보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일이 생긴 뒤 황 후보는 반도체총괄 사장에서 물러났고 다시 1년 후 상담역으로 인사조치 돼 경영일선에 퇴진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황 후보의 주전공인 반도체에서도 절반의 성공에 그친 셈이다.

이 뿐 아니다. 지난해 말 서울대에서는 황 후보의 초빙교수 임용을 놓고 자격시비가 일었다. 서울대 사회학과가 황 후보(당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를 초빙교수로 임용하려고하자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황 후보의 비전문성과 함께 반(反)노동 경영의식이 서울대학교 교육기조의 부합되지 않는다며 반대의사를 피력했고 결국 황 후보의 초빙교수 임용은 백지화됐다.,

이에 비춰 볼 때 황 후보 역시 KT와 썩 잘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무노조경영에 익숙한 황 후보가 통신경험이 없는 KT를 이끌고 간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게 KT 안팎의 목소리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