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르면 오늘 KT 차기 회장 후보가 3명 내외로 압축된다.
KT CEO추천위원회 위원들은 14일 오후 3시부터 KT 서초 사옥에서 후보 압축 작업에 들어갔다.
후보 압축 작업은 위원들 간에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이다.
추천위는 압축된 3명 내외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오는 16일 면접 등을 거쳐 회장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마감한 KT의 차기 CEO 공모 접수결과 총 40여명이 직접 응모하거나 헤드헌팅업체 등 전문기관을 통해 접수했다.
이번 CEO 공모에는 표현명 사장, 김동수 전 정통부차관 등 관료,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직접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KT 윤리경열실장을 맡고 있는 정성복 부회장은 지난주 CEO 후보 공모에 지원서를 냈다. 정 부회장은 검사 출신으로 2009년 이석채 전 회장이 영입했다.
이 외에도 KT 출신으로 한양대 석좌교수로 간 이상훈 전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사장)이 차기 KT CEO에 도전장을 냈다.
관료출신으로는 정통부 차관 출신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김창곤 전 데이콤 사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후보로 나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출신인 방석호 홍익대 교수와 석호익 전 정통부 기조실장도 차기 KT CEO를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삼성출신으로는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의법칙′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KT노조출신인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위원장과 지재식 전 노조위원장도 공모에 지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