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류승우(20)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임대 이적한다. 사진은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3 20세 이하 FIFA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류승우 [사진=뉴시스] |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 개인의 기량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그간 류승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팀이다.
류승우의 해외무대 진출은 예견된 일이었다. 류승우는 올 여름 터키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그림 같은 2골을 넣으며 한국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레버쿠젠은 물론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이 류승우를 탐내 왔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월 B팀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류승우는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며 제의를 거절하고 K리그 클래식 제주에 자유선발선수로 입단해 주목 받았다.
레버쿠젠은 이후에도 류승우에 계속 러브콜을 보냈고, 이번에 제주가 류승우를 위탁 임대 결정했다. 제주는 류승우가 레버쿠젠에서 선수로서 기량을 대폭 키운 뒤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차붐' 차범근이 과거 대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