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상하이 A증시에 상장한 출판·미디어 기업 '시대출판(時代出版·타임 퍼블리싱앤미디어)'이 중국판 '페이스북'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타임 페이스(TIME FACE)'로 명명된 중국판 페이스북 출시의 소식이 전해진 후 시대출판(600551.SH·스다이출판)의 주가는 5일 간 49.31%가 올랐다. 이 기간 시대출판의 주식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의 '주역'은 주로 증권사 영업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 증가, 인터넷 보급율 확산 그리고 중국 내 페이스북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대출판의 중국판 '페이스북' 출시는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시대출판의 '타임 페이스'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微信) 그리고 미국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시대출판 측은 '타임 페이스'가 자동 편집 기능 등 기존이 SNS와는 차별된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있다.
시대출판은 최근 '타임 페이스'의 출시와 운영을 위해 미국 시카고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의 구체적인 역할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직원이 미국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지난 11월 17일 베이징에서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회를 가졌다. 현재 시연회 결과를 토대로 제품에 대한 최종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타임 페이스'는 12월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시대출판은 2002년 9월에 설립됐고, 자본금 5억 600만 위안, 현재 시가총액은 93억 9000만 위안이다. 이 업체의 주가는 오늘 전일대비 5.11% 하락한 주당 18.56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