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주가 '경제 사망 진단..반등만 남았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05:01

최종수정 : 2013년12월05일 07:4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25%에 이르는 강세장을 연출한 뉴욕증시가 내년에도 같은 보폭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고하는 가운데 러시아 증시가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경제에 대해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반영한 데다 21개 이머징마켓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아 반등의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출처:AP/뉴시스)

4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러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중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머징마켓 평균치에 비해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벤치마크 지수인 MICEX는 1500 내외에서 거래, 2007년 2000선에 근접한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성장 둔화와 정치권 리스크, 지나친 원유 의존도 등 투자자들이 러시아 주식을 기피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얘기다.

하지만 현 수준의 주가는 인구 구조와 높은 부패 지수까지 거의 모든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재정과 낮은 세율, 인프라 개선 등 호재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진단이다.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인 매튜 린은 특히 러시아의 탄탄한 재정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러시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0%에 불과하다. 이는 선진국 정부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글로벌 주요국의 평균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치다.

가계 부채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의 가계 부채는 GDP의 3%로, 84%에 이르는 영국에 비해 낮은 것은 물론이고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중국의 16%와도 커다란 간극을 벌이고 있다.

가계 부채가 낮은 것은 민간 소비가 늘어나면서 내수 경기가 강하게 회복될 여지가 높은 의미로 풀이된다.

매튜 린은 “러시아의 현재 주가 수준은 경제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는 지나친 비관이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