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2006년 서울 구로동의 직영 1호점으로 출발한 카페띠아모는 7년간 매장수를 500여개 늘리며 성장해 왔다.
카페띠아모의 가맹본사 띠아모코리아의 김성동 대표는 "국내 카페 시장에서 레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띠아모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고 제품의 퀄리티를 더욱 고급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띠아모는 3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젤라또 메뉴를 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가맹점은 본사에서 공급받은 이탈리아산 원재료에 우유, 과일 등을 첨가해 젤라또를 만든다. 이때 활용되는 제조방법은 김 대표가 이탈리아에서 배운 내용에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해 만든 것이다.
그는 "젤라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는 각각 다른 맛을 내는 젤라또의 종류가 1000여개가 넘는다"며 "이탈리아의 다양한 젤라또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되어 있는 수도권 외 카페 문화가 덜 조성된 지방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대형 상권은 경쟁이 심할 뿐만 아니라 점포비와 임대료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수익률 부진에 대한 위험성이 크다"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랜드마크에 입점하는 것도 좋지만 가맹점주의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이 띠아모가 알짜배기 동네 상권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돌풍에 힘입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 가맹사업을 밑천으로 해외에도 눈을 돌리는 식이 아니라, 카페띠아모는 애초부터 해외진출을 염두하고 탄생시킨 브랜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해외 가맹점수는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곳에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가맹점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12/03/20131203000063_0.jpg)
한편 카페 따아모는 특수상권 공략에 힘쓰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인한 불필요한 소모 없이 독점적으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학교, 대학병원, 마트나 쇼핑몰(mall), 휴게소와 같이 특정한 계층과 업종의 특수성을 띄고 있는 곳들에 입점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삼천포제일병원, 제주 법원, 춘천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김포공항과 한양대학교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