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그룹 계열사로 채권단 자율협약을 추진했던 포스텍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전환한다.
3일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포스텍은 지난달 말 주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기존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다시 수립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지난 6월 채권단 자율협약이 시작됐지만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국민은행 등이 반대매수청구권를 행사했다.
이에 채권단에서 당초 지원키로 했던 800억원의 신규자금이 718억 원으로 줄어들고 출자전환 규모도 657억원에서 601억원으로 축소됐다. 자율협약이 난항에 빠진 것이다.
결국 채권단과 포스텍은 워크아웃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채권단이 포스텍을 워크아웃으로 전환시키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모든 채권이 3개월간 유예되고 보증기관인 신보도 워크아웃 협약 채권자로 참여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은 다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7/240707215832663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