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닥 건설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IT 업종에서도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수익 감소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건설주(12월 결산법인, 연결기준) 13개사의 지난 3분기 순손실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37억원으로 2.91%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460억원으로 77.09% 증가했다.
건설업종 개별기준 22개사의 순손실도 32억원으로 전년비 적자로 전환됐다.
실제로 이테크건설은 3분기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IT통신장비 업종(연결기준)의 3분기 순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비 39.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86% 줄어든 502억원으로 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IT부품주(연결기준)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3.05% 증가한 279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순이익은 38.76% 줄어든 1157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IT하드웨어 업종이 부진한 이유는 부품주들이 마진압박을 받으며 이익률이 감소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중저가 핸드폰 판매가 늘어나며 원가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위위원은 "건설주는 코스닥 뿐 아니라 대형주도 경기 악화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