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FX] 달러 전약후강, 파운드 강세

기사입력 : 2013년11월30일 06: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은 29일(현지시간)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전약후강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로화 역시 장중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월간 기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유로/엔이 0.06% 소폭 내린 139.12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9.71엔까지 올랐지만 장 후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은 0.06% 소폭 오른 102.40엔을 나타냈다. 장중 환율은 102.61엔까지 올랐다.

유로/달러는 0.15% 내린 1.3586달러로, 달러화가 전약후강의 흐름을 연출했다. 달러 인덱스는 0.06% 소폭 상승한 80.63을 나타냈다.

이날 유로화가 엔화 대비 5년래 최고치를 ‘터치’한 것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일정 부분 진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0.9%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8%를 웃돌았다. 지난 10월 인플레이션이 0.7%로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고조됐으나 이달 지표가 투자심리를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가빈 프렌드 외환 전략가는 “지난달 유로존 물가 지표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증폭시켰지만 이번 지표를 통해 투자자들의 우려처럼 물가가 수직하락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캐티 린 외환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해 뚜렷한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FX 컨셉트의 로버트 세비지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엔화 움직임에 있다”며 “달러/엔이 102엔 선에서 유지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중 유로/엔은 139.71까지 치솟으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 역시 핵심 소비자물가가 10월 0.9% 상승해 9월 상승폭인 0.7%를 웃돌았지만 엔화 강세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에 이르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밖에 파운드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모기지 대출 신청이 6년래 최고치를 기록, 부동산 시장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파운드화를 끌어올렸다.

이날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10% 상승했다. 이로써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이달 2% 랠리했다.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0.2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