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여자골프 FA시장에서 선수나 기업체 모두 눈치 보기만 하고 있다.
여자 골프단 운영이나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기업체는 경기침체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구조조정 등으로 아예 골프단 해체를 검토하는 곳까지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재계약과 이적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올 해 계약이 만료되는 주요 선수는 김세영(20·미래에셋), 허윤경(23·SBI저축은행), 김혜윤(24·KT),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 등.
다들 ‘상품성’이 있다.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김세영은 아직 재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몸값이 껑충 뛸 건 분명하다.
안신애는 200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16개 대회서 컷을 통과했다. 재계약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은 지난 해 상금랭킹 2위로 올 시즌은 상금랭킹 9위에 올랐다.
김혜윤은 시즌 상금랭킹 1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홍란(27·메리츠금융그룹)과 지난 해 신인왕 출신인 김지희(19·넵스)도 계약이 끝난다. 시즌 상금랭킹 6위인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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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