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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보험료 오른다…도요타·아우디 등 새로운 등급에 포함

기사입력 : 2013년11월27일 13:33

최종수정 : 2013년11월27일 13:33

[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년부터 상당수 외제차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지난 2007년부터 도입했던 차량모델등급제도를 개선하고 오는 1월부터 자동차보험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제도는 보험료의 공평한 부담을 위해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해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하여 적용하는 제도다.

현행 21개 등급(50~150%)에서 26개 등급(50~200%)으로 세분화되며 하한은 동일하게 유지되고 상한은 최고 적용율 200%로 5개 등급이 신설된다.

외산차 분류기준은 제작사 단위에서 브랜드 단위로 변경되며 통계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모델은 현행과 같이 별도 차량 모델로 구분한다.

최근 손해실적을 기초로 제도개선 내용을 반영해 차량모델등급을 책정한 결과, 책정대상 206개 모델중 126개가 변동된다.

206개중 60개가 인하되고 66개가 인상된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172개 대상 중 인하 60개, 인상 34개, 유지 78개이며, 외산차는 34개 대상 중 인상 32개, 유지 2개로 나타나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와 포드·폭스바겐·인피니티·푸조·볼보 등 모델은 새로운 등급체계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며 자차보험료가 33.3% 인상된다.

이 밖에도 도요타·아우디·혼다·재규어 등 모델도 새롭게 추가된 상위등급에 포함됐다.

국산차 중에서는 카이런과 뉴카이런 모델의 등급이 각각 5, 4등급으로 상위 등급이다.

한편 외제차 중 자차보험료가 가장 등급이 좋은 모델은 랜드로버(17등급)와 포르쉐(13등급)·벤츠 S 클래스(11등급) 등이다.

김성호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서비스실 실장은 “이번 제도개선 및 등급조정으로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 부담을 통해 가입자간 형평성이 보다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접적으로 차량 제작사의 부품가격 인하와 수리비 절감 노력도 수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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