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6개월래 최저…日 수출주 매수↑
[뉴스핌=주명호 기자]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본증시는 엔화약세에 수출주가 힘을 받으면서 초반부터 상승폭을 끌어올리고 있다. 헤지펀드 등의 주가지수선물 매수세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닛케이종합주가지수는 전장대비 211.89포인트, 1.38% 상승한 1만 5593.61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9.45포인트, 0.76% 오른 1258.02를 지나고 있다.
엔화는 전주보다 약세 기조를 강화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42% 상승한 101.70엔에 호가되면서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엔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도 0.46% 오른 137.86엔에 거래돼 4년 1개월 만에 유로화 대비 가치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샤프는 4%, 파나소닉은 3.8% 상승했고 히타치도 2.2% 올랐다. 자동차주들의 매수세도 눈에 띠면서 마즈다 자동차와 미쓰비치 자동차는 각각 3.7%, 0.6%씩 올랐다.
당국의 금융규제 및 한자녀 정책 완화로 지난주 2.8% 가량 상승했던 중국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대비 8.52포인트, 0.39% 하락한 2187.85를 기록 중이다.
홍콩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점차 폭을 축소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항셍지수는 27.75포인트, 0.12% 상승한 2만 3724.24를 가리키고 있다.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석유수출 제재가 일부 완화된다는 소식에 석유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해양총공사는 0.9%, 페트로차이나는 0.4% 떨어졌다. 시노펙도 2.4% 하락하고 있다.
반면 대만은 1%대 상승폭을 지속 중이다. 가권지수는 90.86포인트, 1.12% 상승한 8207.6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