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산둥성 칭다오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송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칭다오 개발구의 저우산다오로와 류공다오로 부근에 있는 궈화백화점 북측 송유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석유가 기체화 한 뒤 폭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소 22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폭발사고로 인해 송유관이 지나는 도로가 깊게 패이고 주변의 차량이 뒤집어지는 등 폭발의 위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폭발사고 이후 칭다오시는 사고 지역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학교 수업을 중단시키는 등 사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칭다오시는 다만 이번 폭발사고가 테러와는 무관하며 단순 폭발사고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발이 있었던 송유관은 황다오에서 웨이팡시를 잇는 총연장 176㎞의 송유관중 일부로 연간 수송능력은 1500만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