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최근 열린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제5차 협상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은 서비스 양허안과 관련, 기술적 사항을 제외한 대부분 조항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21일 서울서 개최된 한-터키 FTA 협상을 통해 서비스 및 투자협전문관련, 수개 기술적 사항을 제외한 대부분 조항에서 합의,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한 터키 양국은 지난 2011년 3월까지 진행됐던 3차 협상(11.3월) 이후 중단됐던 서비스 및 투자 분야 협상을 지난 8월 재개, 내년 상반기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 중이다.
서비스 투자협정 협상은 상품무역협정 발효 후 협상을 개시해 1년내 타결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시 양측은 서비스․투자 협정문 관련 수개 기술적 사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항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가시적 진전을 달성했다"며 "서비스 양허안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전시켰고 투자 양허 협상은 차기 협상시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선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김명준 서비스투자과장이 수석대표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고 터키측은 경제부 야피치(Yapici) EU국장이 수석대표로 사파리(Safali) 조약과장(서비스분과장) 및 악피나르(Akpinar) 투자과장(투자분과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한-터키 FTA는 터키로선 최초로 상품 서비스 투자분야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FTA를 체결하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서비스․투자 협정 체결시 한-터키 양국간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