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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 자산매입, 올해와 내년까지 1.5조弗 넘을 것" - 에반스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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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문턱' 6.5%를 5.5%로 낮춰야"

[뉴스핌=주명호 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1월부터 2년 뒤인 2015년 2월까지 국채 등 자산매입 누적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약 158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언해 양적완화 정책이 좀 더 오래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은행가 협회 연설에서 에반스 총재는 "현 상황을 보면 채권매입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몇 달 전에는 총 매입규모를 1조 25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전보다 양적완화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재는 "현재 미국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채매입 축소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20만 4000개로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연준은 10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했다. 전문가들도 최소 내년 3월 회의까지는 현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QE 총 규모를 확정한 뒤 이를 기준으로 정책을 축소하고 중단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 좀 더 세부적인 '테이퍼링' 계획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온건파'에 속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나 역시 미국 경제 회복을 낙관하게 됐다"면서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점을 감안할 때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필요할 경우 관련 방안 채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나 주요 연준 관계자들은 이미 개시가 시간문제가 된 '테이퍼링'과 '금리정상화'를 분리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경론자'들도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정상화 사이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적 간극이 있을 것이란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런 점에서 금리 정상화 조건에 대한 '선제적 안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특히 연준이 금리 정상화의 조건으로 삼은 실업률 목표치를 5.5%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에반스 총재는 6.5% 실업률과 2.5% 물가상승률 '문턱'을 주창해 이른바 '에반스준칙(Evans Rule)' 명칭을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FOMC에서 올해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양적완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지속해왔다.

한편,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규모가 변화가 없을 때 연간 매입액은 1조 200억 달러 수준이 된다. 금융시장의 컨센서스대로 3월부터 규모 축소를 개시, 초기에 50억 달러를 줄인 뒤 매월 100억 달러씩 줄여나간다면 2014년 10월까지 모두 1조 5500억 달러를 매입하고 종료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내에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해 내년 중반까지 이를 완전히 종료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일종의 중간 '거점'으로 실업률이 7% 선을 밑도는 지점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후 신흥시장 혼란과 시중금리 급등 사태 속에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 결정을 내리지 못한 뒤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겹치면서 그 시점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 가운데 버냉키 의장은 재닛 옐런 부의장에게 전례없는 완화정책의 회수 임무를 맡기고 내년 초에 퇴임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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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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