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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주가 끌어올린다? 3가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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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뉴욕주가의 상승 탄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라는 데 이견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양적완화(QE)가 주가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금융시장의 통념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맥킨지는 대다수의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가 주장하는 것처럼 QE와 사상 최저 금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결론을 뒷받침할 만한 논리적, 경험적 근거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관련된 발언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크게 등락한 것이 사실이다.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축소할 의사를 밝힐 때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고,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칠 때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맥킨지는 QE 관련 연준의 발언이 미친 주가 영향력은 지극히 단기적인 현상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맥킨지는 이를 세 가지 각도에서 조명했다. 먼저, QE가 할인율을 떨어뜨려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높이고, 이는 다시 주가 상승을 초래한다는 시장의 통념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QE는 한시적인 프로그램이며, 때문에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평가하는 데 적용하는 할인율을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포트폴리오 이론이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이 때문에 주식 ‘사자’가 몰린다는 것.

이는 경제 교과서에 언급된 내용이지만 실상 투자자들은 이 같은 논리를 근거로 투자 자산을 갈아타지 않는다고 맥킨지는 주장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채권시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주식 매수 세력은 대부분 기관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라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자금 조달 비용 하락으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저금리가 일정 부분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핵심 동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맥킨지는 QE가 주가에 미친 영향이 투자자들의 판단과 달리 매우 미미하며, 따라서 테이퍼링 역시 주가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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