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25회 아산상 대상에 곽병은(60·사진) 갈거리사랑촌 원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곽병은 원장은 지난 22년 동안 복지공동체 ‘갈거리사랑촌’을 운영하면서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돌봐왔고, 무료급식소 ‘십시일반’과 ‘원주노숙인센터’ 등을 열어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해 앞장서왔다.
의료봉사상에는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가 선정됐다. 비전케어는 저개발 32개국에서 실명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안과 수술로 시력을 되찾아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봉사상은 이정호(56) 성공회 신부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신부는 지난 23년간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한센인의 복지 향상과 인권보호 등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아산상 대상에는 2억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에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별상에는 전화자동응답장치(ARS) 모금방송 가운데 국내 최초로 정규방송에 편성돼 지난 16년간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액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KBS의 ‘사랑의 리퀘스트’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상금 1억원이 제공된다.
아산상은 1989년 재단 설립자인 아산 고(故)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왔거나 효행을 실천해 온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25회째를 맞았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