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포털업체 다음에 대해 내년 광고업황의 턴어라운드와 모바일 콘텐츠 성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기업실적보고서에서 "올해 업황부진과 투자비용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지만 내년에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효과로 광고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0.6%, 15.4% 늘어난 5867억, 1030억원을 예상했다.
아울러 다음이 투자한 MMORPG 게임 '검은사막'이 내년에 출시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SNS와 연계된 모바일 광고 사업을 국내 시장에서 선점한다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의 3분기 매출액은 12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오히려 8.8% 줄었다. 마케팅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TNK팩토리 관련 TAC(Traffic Acquistion Cost)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4%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