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KTB증권은 8일 3분기 GS리테일이 상품믹스 개선에도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내렸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계절적 성수기였던 3분기에 10% 내외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했으나 1%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의무휴업 규제 영향 확대로 슈퍼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편의점 이익성장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사업별로 보면 3분기 편의점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11.6% 신장률로 양호했으나 슈퍼부문은 4.9% 역신장해 실적이 부진했다.
3 분기 연결 영업이익 597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 증가한 것은 컨센서스 8% 내외를 하회한 것으로 편의점 이익 성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더운 날씨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기고효과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편의점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담배매출 비중이 35.5%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9% 포인트 떨어졌으나 F&F(도시락 샌드위치 등) 매출 비중은 작년동기(6.8%)와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품믹스 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속도는 기대보다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5.5% 신장한 1조1309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335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동기에 의무휴업 재개 영향으로 슈퍼부문이 17억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실적 기저 영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