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와 세종시에서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를 각각 공급한다.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에서는 60~85㎡형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을 오는 13일부터 공급한다.
B-5블록은 6만2654㎡ 규모며 B-9블록은 3만2000㎡다. 60~85㎡ 아파트 각각 1100가구와 567가구를 지을 수 있다.
B-5블록의 공급가격은 1012억원, B-9블록은 543억원이다. 3.3㎡당 각각 533만원, 561만원이다.
주택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공급한다.
이번 공동주택용지는 호매실지구내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역세권이다. 이 때문에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호매실지구는 약 311만6000㎡규모로 5만5000명(2만400가구)이 거주하는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지금은 65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세종시에서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75필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의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 2-3생활권(첫마을)에 있다. 공급면적은 필지당 277~657㎡, 가격은 3.3㎡당 250만~300만원이다.
필지수 제한 없이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자신이 살고 싶은 땅을 직접 골라 계약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문윤태 LH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은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이 다가오자 세종시 단독주택용지는 지난달에만 48필지가 팔렸다"며 "학교, 공원, 문화 시설 등 인프라까지 완벽하게 갖춘 행복도시 내에서 마당과 정원을 갖춘 고급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올 12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9개 기관과 종사자 5600여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