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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 증시] 11월 장세 낙관보다 우려

기사입력 : 2013년11월06일 10:51

최종수정 : 2013년11월11일 17:45

중국의 18기 3중전회(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할 '체재개혁과 대외개방'이 몰고올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뉴스핌은 중국 상해 에셋플러스의 도움을 받아 현지 주식시장과 생생한 이슈를 전달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제조업에 이어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 지수(PMI)가 51.4%로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경기회복 낙관론’과 더불어 이른바 `383개혁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최근 중국 증시 최대 이슈는 오는 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다. 중국 공산당의 `중전회’는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이때 앞으로 10년간의 주요 개혁방향이 결정된다. 이번 회의에 상정되어 심의될 안건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383개혁방안이라는 건의서 형태로 제출했기 때문에 이른바 `383 개혁방안’이라 불린다.

이번 383방안 건의는 중국의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언급했다기보다는 지난 30년간의 개혁 및 성장을 토대로 미래 실행 가능한 개혁과제와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3대 주체(시장, 정부, 기업)가 8가지 영역(행정관리, 산업, 토지, 금융, 세제, 국유자산관리, 환경, 경제시스템)을 개혁해 단계적으로 중국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획 자체가 시진핑 정부의 개혁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이기에 시장의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11월 장세는 낙관보다 우려가 크다. 우선 이달 들어 IPO가 재개되고, 지방정부 부채규모 발표 등의 악재에 더해 미국의 양적 완화 등으로 낙관보다는 불안요소가 더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2주간 A주와 홍콩주는 대체로 비슷한 장세를 보였다. 크게 하락했다가 지난주에는 바닥을 딛고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8일) 장 마감 기준으로 상해종합지수는 2주간 2% 하락하고, 심천성분지수는 1.6%, 차스닥지수는 9.5%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0.4% 하락했고 홍콩증시의 중국계 기업의 대표 지수인H지수는 보합세였다. 홍콩증시 시황이 A증시보다는 다소 나았는데 2주 전의 하락폭을 거의 회복하면서 지난주 항생지수는 누계로 551P 상승해 2.4%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관들의 움직임을 보면 올 9월까지의 구조적 불마켓(Bull market: 강세장) 이후 일부 기관들은 차익 실현을 노리며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다. 한때 많이 올랐던 성장주들의 하락 부담이 여전해 실적호전이 못 미치는 소형주들은 과감히 매도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차스닥지수는 계속 하락하면서 한 주간 누계로 3.72% 떨어졌다. 연말 수익 확보, 우선주제도 도입 등으로 시중 자금은 대형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은행, 전력, 에너지, 가전 등을 비롯한 저평가된 블루칩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최근 국자위(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3중전회 이후 국유기업 개혁방안을 내놓을 계획을 밝혔다. 국유기업 개혁으로 최근 하락장세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10월분 주요 지표들에 대해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홍콩주는 지난 2주 동안 보험과 생필품 섹터가 상승장을 주도한 데 반해 통신주와 부동산 주는 하락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MSCI중국지수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75%의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을 보면 상반기의 14%에서 3/4분기에는 21%로 늘었는데, 그 이유는 은행을 제외한 금융섹터들의 실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3/4분기 실적에서 금융을 제외한 섹터들의 실적도 상반기의 8%에서 16%로 늘었는데 올 9월까지 누계로는 16%가 늘었다.

향후 홍콩 증시는 한동안 횡보세가 예상되므로 대형주가 상승장을 주도할 때까지 관망이 필요하다. 중국계 금융주는 여전히 중점 관찰대상이므로 주가가 상향 돌파하면서 증시 전반의 상승을 주도할 수 있을지가 장세 전반의 추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1958년 생/호서대학교 경영학 졸/독립기념관 전시부장 총무부장 역임
/2004년, 중국 현지에 중국주식 투자정보회사 설립/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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