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취득세 인하 소급, 대기수요 유인할 것”

기사입력 : 2013년11월04일 13:09

최종수정 : 2013년11월04일 13:51

불확실성 해소…집값 뛰어 파급력은 제한적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와 여당의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 적용 방침에 주택 매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대기 수요자들이 주택거래에 나설 것이란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진돼 매맷값이 올라도 주택 수요가 따라 붙을 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반심반의하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들은 대부분 취득세 영구인하 확정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주택거래 증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

정부와 새누리당은 4일 당정협의에서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시점을 8월 28일로 이후로 결정했다. 여의도 아파트 전경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 PB센터장은 “취득세 영구인하 적용시기가 불투명해 주택 매수를 관망하는 수요가 다수 존재했다”며 “당정 합의에 이어 적용시점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져 대기 수요가 거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주택 매수 시 들어가는 세금이 줄면 집 마련을 준비중인 수요를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정체된 주택 거래량이 다시 살아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취득세 영구 인하가 부동산 세제 부분의 핵심이란 점에서 대기 수요를 유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건설사들도 이번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이 주택경기 상승과 미분양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박상현 주택마케팅팀 과장은 “상담 고객 중 취득세 영구인하가 시행되면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하겠다는 건수가 꽤 있다”며 “취득세 인하가 기존 주택시장 뿐 아니라 미분양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가 이미 시행키로 한 정책인 만큼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있다.

변창흠 세종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취득세 소급적용 시기를 2개월여 전으로 앞당긴 것은 정부가 주택거래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며 “그러나 취득세 영구감면이 이미 발표된 내용으로 새로울 것이 없어 신규 주택 수요를 창출하는 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남수 팀장은 “매맷값이 올해 초를 바닥으로 크게 뛰어 취득세 영구인하에도 거래량이 급증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지적했다. 함영진 센터장도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이사철 성수기도 끝나 시장이 크게 달아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4일 당정협의에서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시점을 당초 정부 발표일인 8월 28일부터 적용키로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