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2040선을 터치했다.
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9포인트, 0.47% 오른 2039.5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1% 이상 주저앉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현재 124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6억원, 16억원 어치를 내던지는 중이다.
외국인이 전일 45거래일만에 매수행진을 멈추는 등 당분간 외국인들의 행보에 속도조절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급격히 절상된 원화가치와 국내 기업들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흐름은 외국인들로 하여금 국내 주식 매수속도를 조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은 현재 누적규모에서 크게 벗어나긴 어려울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5억원 순매수로 총 17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짙은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다. 시총상위주도 상승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뛰고있고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강세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은 종목별로 이익개선전망이 뚜렷하거나 중소형주 및 대형가치주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측면에서 12월말까지는 정치적 이슈가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가치주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상승이 이미 이뤄진것을 고려해 종목별로 이익개선전망이 되거나 소외됐던 중소형주나 대형가치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포인트, 0.32% 오른 534.14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