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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동창생' 탑 "음악과 연기, 밸런스 맞춰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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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먼저 한 가지 공지하자면 (탑의 요청에 따라)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배우 최승현, 그룹 빅뱅의 래퍼 탑이 아닌 ‘배우’ 탑이다.

‘빙구탑’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한 어느 오후 탑(26)을 만났다. 전날 열렸던 영화 ‘동창생’ 언론시사회 포토타임에서 슈퍼맨 포즈로 화제가 됐던 터였다. 지금 검색어 1위라는 말에 “정말요? 분위기가 딱딱한 거 같아서 재미를 드리려고 한 건데…”라며 기분좋게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온라인을 달궜던 빙구스러운(?) 면모는 분위기에 따른 행동이라기보다 탑의 일부인 듯했다. 인터뷰 사진촬영 중에도 그의 짓궂은 장난기는 숨길 수 없었다. 탑의 매력은(빙구탑을 포함해) 실로 무궁무진했다. 익숙할 법한 칭찬에는 오히려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인 채 손을 만지작거렸다. 반면 일 이야기에는 ‘왜냐면’이라고 시작해 ‘~습니다’라고 끝맺는 완전한 문장으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어제 빅뱅 멤버들도 VIP 시사에서 영화를 봤어요. 제가 멤버 중 제일 형이라(웃음) 놀리지는 못하던데요? 그냥 저보고 ‘리명호 동지’하면서 제가 했던 액션을 따라 하더라고요. 표현방식이 보통이 아닌 친구들이라 확신만 있으면 연기도 정말 잘할 걸요?”

영화 ‘동창생’을 통해 북한 공작원으로 변신한 탑 [사진=쇼박스]
극중 탑은 하나뿐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공작원이 된 소년 리명훈을 연기했다. 영화 ‘포화 속으로’(2010)로 그해 신인 배우상을 거머쥔 지 3년 만이다. 그가 두 번째 영화로 망설임 없이 ‘동창생’을 선택한 이유는 확실했다. 그간 북한 공작원이 영화 소재로 여러차례 다뤄졌음에도 리명훈이란 캐릭터가 주는 연민은 탑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영화 구조상, 또 장르상 멋있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불쌍한 인물이죠. 그래서 더 애잔하게 연기했고요. 리명훈은 나약함을 보여주는 미완성 인간입니다. 그런 부분들에서 불쌍했죠. 또 묘하게 저랑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표현하기도 쉬웠죠. 사실 저는 어떤 이끌림으로 작품을 선택해요. 이번 영화에서는 캐릭터에서 오는 연민이 끌린 거고요. 캐릭터가 욕구를 생기게 했죠.”

극을 이끌어가는 타이틀 롤임을 전제로 했을 때, 이번 영화에서 탑의 대사는 그리 많지 않다. 대신 그는 무대를 압도하던 카리스마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겼다. 탑의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눈빛은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감독님이 드라이한 연출을 좋아하셨어요. 대사도 거의 없어서 오히려 제가 만들었죠. 명훈이가 진짜 할 말을 생각해서 감독님께 들려드렸어요. 그중 좋은 대사는 진짜 했고요. 대사가 없는 역이라 침묵이 많았는데 전 그 침묵이 괴로우면서도 즐거웠죠. 괴로움 안에서 성장해 나갔으니까요. 물론 실제 성격이 조용하지만은 않아요. 활발할 때는 장난도 굉장히 많이 치죠. 이번 현장에서도 재롱둥이 역할을 했어요(웃음). 영화 자체가 좀 진지해서 오히려 장난도 치고 농담도 많이 했죠.”

영화 속 리명훈은 살인자가 되기엔 어린 열아홉 소년이다. 그러나 꼭 데리러 가겠다는 여동생 리혜인(김유정)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당하기 힘든 운명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렇다면 만 스물여섯 최승현이 지키려 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승현이란 삶 자체죠. 그래서 본명을 아껴두고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도 최승현이 아닌 탑이란 이름을 쓰고 싶었죠. 가수, 배우 둘 다 제 감성으로 저를 표현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끝까지 지키고 싶은 건 최승현이란 저의 본질, 본명이에요. 또 누군가 저를 보면 ‘최승현이다’ 하지 않고 ‘쟤 탑이다’라고 하잖아요. 대중은 저를 탑이라 알고 있는데 갑자기 본명을 쓰면 제가 배우로 전향하려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스러워요. 쿨해 보이지 않을까봐(웃음). 사실 이번에도 탑을 꼭 써달라고 해서 결국 괄호 안에 넣었어요.”

어느덧 탑이 속해있는 빅뱅은 한국은 물론 세계가 열광하는 아이돌 그룹이 됐다. 그리고 배우 탑은 20대 배우에게 가는 시나리오는 한 번쯤 거쳐 간다는,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 2007년 처음 연기를 시작한 후 음악과 연기, 어느 하나 소홀한 법이 없었다. 연기자와 가수란 두 가지 역할이 힘들 법도 하지만 되레 서로 자극이 된다며 웃었다.

“물론 음악과 연기 중에선 음악에 더 기반을 두고 있죠.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가수와 연기자, 그 가운데서 밸런스를 유지하려 노력하죠.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둘 다 하고 싶은데 밸런스 맞추는 게 힘들잖아요. 이쪽에 집중하다 보면 저쪽에 소홀해지고…. 근데 어떻게 보면 둘 다 자극을 주는 거 같아요. 제가 청개구리 같은 성향이 있어서 연기하면 노래하고 싶고 노래하면 연기하고 싶거든요(웃음). 그런 것들이 오히려 다시 그쪽으로 갔을 때 저한테 더 큰 열정을 주죠. 더 나은 배우가, 가수가 될 수 있도록요.”

 

“제가 잘생겼다고요? 저 원숭이 상인데….”

짙은 눈썹, 큰 눈, 그리고 오뚝한 코. 누가 봐도 훤칠하고 잘생긴 얼굴이지만 탑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되레 자신은 ‘독특하게’ 생긴 원숭이 상이라며 자폭(?)해 버렸다.

“잘생긴 게 아니라 독특하게 생겼다고 항상 인지하고 있어요. 원숭이 상이잖아요(웃음). 개성 있는 얼굴이라 특수한 소재에 잘 어울리는 같아요. 대신 저는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기에는 불리하죠. 그래서 사극이 안 어울려요. 사극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이야기가 재밌어도 항상 엄두를 못내요. 사실 예전에 한번 제가 사극 한다고 기사가 났어요. 그게 오보였는데 그때 댓글을 보고 충격받았죠. 댓글에 ‘탑이 사극을? 저렇게 모던하게 생긴 애가? 외계에서 온 거 같이 생긴 얘가?’ 이런 댓글이었는데(웃음). 그때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근데 정말 사극은 제가 생각해도 어울리는 얼굴은 아니에요. 딱히 가리는 장르는 없지만 정말 사극은 안 할 거예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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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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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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