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미국 "한국에 외환시장 개입 제한 요구할 것" (상보)

기사입력 : 2013년10월31일 08:33

최종수정 : 2013년10월31일 09:16

중국 위안화 절상 불충분… 독일 수출 의존 문제점 비판도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 당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 제한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률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를 내렸고 일본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이 경쟁적 평가절하로 가지 않고 내수 부양에 초점을 맞추는지 면밀히 관찰을 할 것임을 전했다. 미국은 또 독일의 수출 의존과 막대한 경상흑자가 유로존과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변화를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반기 국제 경제 및 환율정채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금융당국에 시장 혼란이 나타나는 예외적 상황이 아닌 이상 외환시장 개입을 제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한국이 공식적으로는 환율을 시장 움직임에 맡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국이 원화 변동성 조절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평했다. 더불어 외환시장 개입시에는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과 같은 신흥국이나 일본처럼 시장 개입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한국이 거시건정성 방안이 자금 흐름이나 자국 환율 절상 제한보다는 금융부문의 리스크 완화 쪽에 초점을 맞추도록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한국 당국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원화가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한국에게 수출 의존도를 줄어나가는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올해들어 9월까지 미국 달러화는 2.1% 수준의 절상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통화들 대비로 2.8%,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1.9% 각각 절상됐다. 현재 달러화 가치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7월 보고서에 기반한 결과 20년 평균치에 비해 약 3.2%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실질실효환율 면에서는 위안화가 가장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고, 그 뒤를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그리고 한국 원화가 뒤따랐다. 일본 엔화와 브라질 헤알화가 가장 약세 통화로 나타났다.

이번 환율 보고서는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현재 가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속도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재무부는 위한화 절상 추이를 예의주의함과 더불어 중국 정부에 대해 환율 움직임을 시장이 결정하도록 하는 정책적 변화를 보이도록 당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이 일본 내수 성장을 제대로 지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일본이 G7 및 G20 회의서 정한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과 관련해서는 독일이 내수 부양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부는 독일이 여전히 수출 의존도가 높아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유로존의 리밸런싱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출처: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번에 최근 IMF가 도입한 외환보유액 적정수준에 대해 소개하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그리고 태국은 보유액이 적정 수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도 더이상 보유액을 늘릴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