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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고용, 6개월 최저치…고용지표 우려 커진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30일 23:37

최종수정 : 2013년10월31일 07:33

출처=마켓워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민간고용이 6개월래 가장 부진한 수준을 보이며 둔화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정된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는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간)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10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1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4만 5000명보다 둔화된 수준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10월까지 최근 3개월간 민간고용은 월평균 14만 2000명의 증가로 연초 당시의 22만명보다 전반적으로 약화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5만명의 고용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업종에서 10만 7000명이 증가했고 제조업에서 2만 4000명이 고용됐다.

르네상승 매크로 리서치의 네일 두타 미국 이코노믹부문 대표는 "정부폐쇄 이전부터 고용시장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던 중에 정부폐쇄가 발생하면서 그 정도가 매우 커졌다"고 설명했다.

ADP의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선행하는 지표 격이라는 점에서 오는 8일로 예정된 10월 고용지표 역시 부진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시행이 내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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