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밤의 여왕' 천정명 "이젠 A+ 배우가 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좀 무섭지 않을까. 배우 천정명을 만나기 전 들었던 솔직한 생각이다.

군대 ‘악마 조교’ 출신에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강한 이미지. 복싱으로 충분할 텐데 주짓수까지 더해진 다소 살벌한 취미. 배우 김민정의 “오빠가 상남자라고요? 알고 보면 아이 같아요”란 말은 분명 영화 홍보를 위한 허언이라 단정했다. 

그러나 이보다 터무니없는 오해는 없었다.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주연작 ‘밤의 여왕’을 들고 나온 천정명(33)을 영화 개봉 첫 날 마주했다. 인터뷰 내내 으흐흐 혹은 크흐흐하고 육성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는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켰다. 말이 없는 천정명의 이면에 숨겨진 유쾌함이었다.

“지금 무지 떨려요. 오늘도 그렇고 이번 주말에 스코어가 잘 나와야 탄력받을 거 같은데…. 물론 영화보고 자신감이 생기긴 했어요. 전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근데 이게 또 관객의 눈이 중요한 거잖아요. 관객들과 통해야 하는데 안 통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되죠. 입소문 타서 잘됐으면 좋겠어요(웃음).”

극중 천정명은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소심한 남편 영수를 열연했다. 신혼부부란 설정답게 영화 속에는 영수와 희주(김민정)의 달콤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보는 이도 이렇게 부러우니 직접 연기한 천정명이 결혼을 생각하는 건 당연했다. 어딘가 몰래 결혼할 여자라도 숨겨놓았나 추궁했더니 되레 “소개 좀 시켜 달라”며 투정 섞인 말을 내놓았다.

“속이 좀 단단한 사람 있잖아요, 그런 친구가 좋아요. 겉으로 보기에 되게 아기 같은데 속이 단단한 여자요. 예전에는 놀 줄 아는 애들을 되게 좋아했죠. 근데 요새는 속이 정말 야무진 친구를 찾아요. 착했으면 좋겠고요. 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랄까? 물론 그런 사람이라면 연예인도 상관없어요. 또 상대가 괜찮다고만 한다면 공개연애도 해보고 싶죠(웃음).”

속이 단단한 사람. 듣고 보니 천정명의 이상형은 지금의 그와도 닮았다. 다만 그의 단단한 내면에는 심신을 단련시키는 운동이 큰 몫을 했다는 점이 달랐다. 최근 SBS ‘런닝맨’에 출연해 주짓수 실력도 뽐냈던 터. 그에게 주짓수는 대체 어떤 매력이 있느냐고 물었다. 운동 애호가답게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손을 내밀어 보였다. 손 곳곳에는 운동으로 다져진 굳은살이 박혀 있었다.

“손에 물집이 잡히는 게 단점이긴 한데 진짜 재밌어요. 처음엔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어요. 딱 갔는데 뭘 모르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부지런히 기술 배우고 연습했죠. 그러다 익힌 기술을 썼을 때 먹히는 게 짜릿하더라고요. 연기랑 비슷한 부분이죠. 기본 동작을 응용해 움직이는 거예요. 그때 쾌감은 말할 수 없어요(웃음). 끝이 없는 수련이 필요한 것도 연기와 주짓수의 비슷한 점이에요. 부모님께 재능을 물려받았으면 그걸 갈고 닦아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죠. 더 돋보이게요.”

지난 2000년 SBS ‘오픈 드라마 남과 여-꽃다방 순정’으로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낸 그는 어느덧 연기 13년차 배우가 됐다. 숙기 없고 무뚝뚝하던 신인 배우 천정명은 이제 팬들의 함성을 즐길 줄 알고 관객과 호흡하는 ‘진짜’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스스로 느끼기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서 천정명은 다시 한 번 이 악물고 힘껏 뛰어볼 생각이다.

“드라마 ‘패션70s’로 이름을 알리면서 위로 올라갔죠. 그런데 지금은 멈춰있는, 정체기 같은 느낌이라 한 번 더 치고 올라가고 싶어요. 항상 F를 받다 A, B를 받은 아이가 이젠 A+를 받고 싶은 느낌이랄까요?(웃음) 그러기 위해선 제가 단단해져야 하고 더 많이 배워야겠죠. 저를 깨뜨리는 것도 있어야 하고요. 작품으로 말이죠. 어쨌든 계속 부딪히고 도전해 보려고요. 한번 쉬지 않고 일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 ‘밤의 여왕’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한 거잖아요. 차기작으로 예상하는 드라마는 또 다른 모습이죠. 이렇게 늘 도전해 나갈 테니 지켜봐 주세요.”


야구장 열애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불과 한 달 전 온라인을 들썩였던 천정명 야구장 사건(?) 뇌리를 스쳤다. 앞서 천정명은 지난달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를 관람하던 중 의문의 여성과 함께 카메라에 포착, 열애설에 휩싸였다.

물론 당시 천정명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해명했지만 어딘가 찝찝했던 참이었다. 요즘은 야구장에서 야구를 봐도 바로 기사가 나오는 세상이 아니냐고 농을 건넸다. 의도를 알아챈 천정명은 반응을 기다릴 새도 없이 ‘빵’ 터졌다. 그리고 스스로 열애설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렇게 기사가 난 줄 몰랐어요(웃음). 여러 명이 갔거든요. 사실 제가 홍성흔 선수랑 친해요. 형이 롯데 4번 타자일 때부터 친했죠. 그러다 형이 연고지가 서울인 두산으로 오게 돼서 경기를 보러 갔어요. 때마침 그 동생도 같이 간 거죠. 하필이면 좌석 배치가 그렇게 됐고요. 근데 그때 카메라 감독님이 이상하게 너무 열심히 저쪽으로만 잡아 주더라고요. 순간 직감했죠. ‘아 기사 나겠구나, 이건 걸렸다’ 싶더라고요(웃음).

더 웃겼던 게 제가 그때 DMB로 야구 중계를 켜놓고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카메라가 절 잡으니까 다른 곳은 못 보고 휴대폰만 쳐다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DMB에도 제 얼굴이 딱 나오는 거예요. KBS 해설자가 ‘아 저거 천정명 씨 아닌가요? 천정명 씨네요. 여긴 왜 왔을까요? 최근에 영화 하나 찍으신 거 같은데…’라면서 말씀을 시작하는데 그분이 ‘밤의 여왕’을 알았나 봐요. 센스있게 ‘밤의 여왕’에 대해 홍보를 쫙 해주더라고요(웃음). 나중에 영화사 대표님은 ‘정명 씨 고맙다’고 문자도 왔어요. 너무 좋아하시던데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