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디폴트 모면? 진짜 악재 따로 있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17일 03:03

최종수정 : 2013년10월17일 06:42

파버 "뉴욕증시, 워싱턴 리스크 아닌 다른 요인에 등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상원 지도부가 디폴트 시한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폐쇄 종료 및 부채한도 증액안에 합의를 이루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른바 워싱턴 리스크 이외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실질적인 악재가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마크 파버는 뉴욕증시가 워싱턴 정치권의 움직임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해 등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뉴시스)

‘글룸 붐 앤 둠 리포트’의 대표인 그는 기업 실적과 소비자신뢰의 하락, 기술적 지표의 하락 신호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기업 실적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이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진다고 파버는 말했다. 3분기 기업 이익이 시장의 예상보다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JP 모간과 씨티그룹 등 3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은행주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았다.

연초 이후 S&P500 지수가 20% 가량 상승하는 등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기업 실적이 부진한 만큼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영역으로 접어들고,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계 따르면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률(PER)이 연초 17배에서 최근 19배로 상승한 상황이다. 기업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거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주가 하락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파버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점차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앞으로 5~10년에 걸쳐 잠재 수익률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소비자신뢰 저하도 주식시장의 잠재 복병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고용 불안과 부진한 회복 이외에 이번 디폴트 위기를 겪으면서 정부 기능이 마비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소비자신뢰와 지출이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동성의 수혜를 본 것은 전체 미국인의 5%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 파버의 진단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증시의 기술적 지표에 주목했다. 지수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고점을 돌파하는 종목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오펜하이머의 카터 워스 기술적 분석가 역시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에 걸쳐 기술적 지표는 주가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오르는 종목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결국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