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3 국감]쌍용차 사장 “퇴직자 복직 적극 검토”

기사입력 : 2013년10월14일 17:46

최종수정 : 2013년10월14일 18:26

-정부, 노사간 성과 표출시 정책지원 프로그램 가동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퇴직자들의 복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해고 무효 소송 중인 정리해고자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결정을 따를 방침이다. 정부는 쌍용차 노사간 합의가 잘 된다면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1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조와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자에 정리해고자를 포함해 복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정리해고자도 희망퇴직자의 범위에 포함돼 있고, 이분들이 회사 발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제된다면 복직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사장은 “정리해고자에 대해서는 해고 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1심이 끝나고 2심이 계류 중이어서 사법부 판단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내년 사업계획은 오는 11월 중순에 수립될 예정이며, 필요한 인원이나 시기는 기업노조와 협의 것”이라며 “현재 어떤 사람을 어떻게 채용할지 결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주간연속 2교대 관련 “내년 단체 협상 때 안건을 넣어 2015년 중반께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노사가 타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정리해고자들이 회사 경영 정상화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희망퇴직자 복직 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규한 쌍용차 노동조합위원장과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도 희망퇴직자에 정리해고자를 포함시켜 사측과 복직계획 관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현재 인력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는 (당장 해결하기에는) 물량과 실질임금 확보 등 난해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무턱대고 1900여명의 희망퇴직자를 다 받아들인다고 해서 쌍용차 문제가 없어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무급휴직자를 복직시킬 때 외부적으로는 문제가 치유됐다고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기존 직원들과의 갈등이 많았다”며 “노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을 보듬을 시간을 달라”고 촉구했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5월 주간 1교대에서 주야 2교대로 전환하면서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평택공장에 복직시켰다.

이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쌍용차에서 노사간 합의가 잘 돼 교대제 도입 등 성과가 나타나면 정부가 갖고 있는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