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전일(7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장기화 우려에 약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2246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억원, 163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이 우세했으며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많았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서비스, 전기가스, 유통, 건설, 보험, 금융,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내린 반면 기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 제조 등은 올랐다.
KCC는 도료부문의 매출회복과 건자재 부문 마진개선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전망에 4% 상승세를 보였고,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건설부분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삼성물산이 2%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53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개인은 167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7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옵트론텍은 8M 탑재 보급형 모델 증가와 함께 블루필터 시장 증가세로 3% 상승세를 보였고, 아이센스(5.14%), 뷰웍스(1.63%) 피제이전자(12.20%) 등 의료기기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7일째 계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감과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에 조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혼재된 상황에서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외국인,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또는 스윙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주춤하고, 반도체 장비나 의료기기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적인 이슈에 따라 움직인 한주였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종목들의 개별적인 모멘텀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과 중국, 인도네시아 신규공장 가동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한국타이어,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과 구조적인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CJ오쇼핑을 관심종목에 편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