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골프 등의 흥행에 따라 월간 판매로 BMW를 추월한 것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9월 한달간 총 2457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의 2430대와 BMW의 1916대를 추월했다.
판매 모델 별로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록 판매 단일 모델 1위는 벤츠의 E220 CDI에 내줬지만 그 뒤를 이어 티구안2.0 TDI 블루모션, 골프2.0 TDI, 골프1.6 TDI 블루모션, 파사트2.0 TDI 등 2~5위를 나란히 휩쓸었다.
이에 반해 BMW는 판매 순위 10위까지 단 한 차종도 들지 못해 사실상 굴욕을 당하게 됐다.
이같은 BMW와 폭스바겐의 엇갈린 희비는 신규 차종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말 주력 라인업인 5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 때문에 9월 중 구형 물량을 들여오지 않아 대한 판매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