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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워싱턴 리스크-QE 지속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9월28일 05: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달 1일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금 선물이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0.5%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5.10달러(1.1%) 상승한 온스당 1339.2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상원이 이날 오후 이른바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안)를 포함한 예산안을 승인, 합의 도출의 공이 다시 하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상하원이 30일까지 예산안에 최종 타결을 이루지 못할 경우 내달 1일 연방정부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치권 리스크가 고조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안팎에서 양적완화(QE)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내 자산 매입 축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들라흐 회장은 내년 1월 연준 의장이 교체되기 이전에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행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디렉터는 “금값이 예산안 합의 및 부채한도 증액 협상 난항을 호재로 당분간 상승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의회가 구조적인 재정 개혁을 해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키트코닷컴의 짐 위코프 애널리스트는 “에반스 총재의 발언이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며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금값 향방에 커다란 리스크”라고 전했다.

반면 USA 골드의 피터 그랜트 애널리스트는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매수 세력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과거만큼 정치 리스크와 금값이 강한 상관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내년 금 선물 WS망치를 온스당 1294달러로 17%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백금 1월물이 4.5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419.2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물이 8.35달러(1.2%) 오른 온스당 731.80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이 6.5센트(0.3%) 오른 온스당 21.83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12월물도 2센트(0.7%) 상승한 파운드당 3.33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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