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20%에서 30%로 올라갈 듯
[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첨단소재기업 도레이가 미국의 풍력발전 날개 제조업체인 졸텍을 인수키로 했다.
27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은 도레이가 미국의 졸텍을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600억~700억 엔 사이(7000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도레이는 졸텍 인수를 통해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레이는 현재 보잉기를 생산하는 드림라이너 항공에 탄소섬유 첨단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강하고 가벼워 항공기나 자동차, 풍력발전 날개, 골프클럽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도레이는 이번 인수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에서 30% 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간밤 뉴욕증시에서 졸텍은 13% 가량 급등한 18.51달러에 거래됐다. 주말 도쿄 주식시장에서 도레이의 주가는 21엔 오른 657엔으로 거래를 개시, 장중 657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